[영상] 교도소에서 나온 지 6달 만에 또 붙잡힌 도둑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

[앵커]
밤이나 새벽 시간에 교회나 학원에 몰래 들어가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쳐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
교도소에서 나온 지 반년 만에 다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다 덜미가 잡혔습니다.

최기성 기자입니다.

[기자]
늦은 밤, 한 남성이 디지털카메라가 담긴 가방을 들고는 조용히 교회 사무실을 빠져나갑니다.

한 달 뒤, 이번에는 학원 사무실 안에 몰래 들어간 이 남성은 한참을 두리번거리다 노트북을 챙겨 달아납니다.

[학원 관계자 : 외부인이 들어올 시간이 아니었는데, 막상 마주쳤을 때는 자기가 실업자인데 양말을 팔러 왔다는 식으로 말이 안 되게 횡설수설해서….]

영상 속 남성은 지난 2월 출소한 상습 절도 전과 6범의 43살 심 모 씨로 주로 늦은 시간 경비가 허술한 학원과 교회 등을 노렸습니다.

심 씨는 지난 4월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을 돌며 교회와 학원 등에서 11차례에 걸쳐 노트북과 악기 등 630여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.

훔친 물건은 바로 중고시장에 내다 팔아 생활비로 썼습니다.

[박종기 / 서울 수서경찰서 강력4팀장 : 허술한 점을 옛날부터 잘 아니까 그걸 못 끊고 어차피 생계 유지하기 위해서 돈이 급히 필요하니까 그때그때 계속 범행한 거죠.]

경찰은 상습절도 혐의로 심 씨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.

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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